유나인체인지 'Face 820' 시즌4 성료…한·몽 나눔페스티벌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사단법인 유나인체인지가 주최한 한·몽 나눔 페스티벌 'Face 820'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3일 몽골 울란바토르 자이승 시민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몽골 화상 아동을 돕기 위한 나눔 축제로, 2022년 시작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특히 바양즐흐구 60주년 및 자이승 2 완공 기념식과 함께 진행되며 약 1만여 명이 참여, 대표적인 한·몽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Face 820'은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K-FOOD, 나눔 바자회, 화상 무료 진료에 더해 전통 요리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신설해 문화 교류의 폭을 넓혔다. 또한 한국과 몽골의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홍보대사이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먹 아티스트 김정호의 공연, 아이돌 출신 배우 병헌과 시각장애 판소리꾼 최예나가 재능 기부 무대를 펼쳤다.

바양줄흐구 구청장은 "행사를 통해 매년 화상 아동 수술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더 발전된 축제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구 유나인체인지 이사장도 "더 많은 화상 아동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현지에서 정기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를 비롯한 4명의 출연진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으며, 행사 수익금 역시 몽골 바양줄흐구에 거주하는 화상 아동의 수술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새은 기자 livinghope@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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